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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학생, 8년 만에 증가세 전환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3K~12학년 공립교 등록생은 총 91만20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118명(0.56%) 늘어난 것으로, 2015~2016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과거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평균 10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2021학년도에 처음으로 90만명대(95만5490명)로 떨어진 후 하락세를 이어 왔다.     2023~2024학년도 공립교 등록생은 퀸즈와 맨해튼에서 각각 전년대비 1.81%, 2.19% 늘었다. 퀸즈 공립교 등록생은 27만9218명으로, 5개 보로 중 가장 많았다. 브루클린(26만8900명), 브롱스(16만7603명), 맨해튼(13만2849명), 스태튼아일랜드(6만352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18.7%였다. 히스패닉이 42.2%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19.5%, 백인이 16.2%를 기록했다. 차터스쿨 재학생 역시 14만918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시 차터스쿨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3.5%로 가장 낮았다. 흑인이 45.9%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은 43.3%, 백인은 4.5%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증가세 뉴욕 증가세 전환 뉴욕시 공립학교 뉴욕시 차터스쿨

2024-10-02

뉴욕시 차터스쿨, 비용 절반만 쓰고도 성취도는 공립교 앞서

뉴욕시 차터스쿨이 학생당 비용은 절반만 쓰고도 성취도는 공립교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2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 차터스쿨 학생들 중 수학·읽기 시험에서 우수(proficient) 이상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공립교 학생 비율보다 약 8%포인트 앞섰다. 3~8학년 학생 중 영어 우수자 비율은 차터스쿨이 55%, 공립교에선 49%였다. 수학 시험에선 차터스쿨에선 48%, 공립교에선 38%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차터스쿨이 쓰는 비용이 공립교보다 훨씬 적었다는 점이다. 시민예산위원회(CBC) 보고서에 따르면, 차터스쿨이 같은 해에 썼던 비용은 학생당 1만7626달러로, 공립교에서 학생당 투입하는 비용(3만5941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매체는 “차터스쿨의 비용 대비 성취도를 감안하면, 차터스쿨을 늘려야 한다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주장에 강하게 힘이 실린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주의회에서는 민주당 주의원들을 중심으로 차터스쿨보다는 공립교에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지만, 효율성을 따졌을 때 차터스쿨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뉴욕주에서 자율형공립학교인 차터 스쿨이 처음 문을 연 해는 1998년이다. 현재까지 총 27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 14만1000명 학생이 차터 스쿨에 다니고 있다. 학생 중 약 80%는 저소득 가정, 90%는 흑인 혹은 라틴계다.   특히 유색인종·저소득 가정 학부모들은 차터 스쿨이 계층 사다리 역할을 한다며 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민주당에서 ‘평등’을 주장하며 차터스쿨을 반대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뉴욕시 학부모의 64%는 차터스쿨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고, 차터스쿨을 반대한다는 부모 비율은 23%에 그치고 있다. 김은별 기자차터스쿨 성취도 뉴욕시 차터스쿨 학생당 비용 뉴욕시 학부모

2023-02-23

뉴욕시 차터스쿨 확대, 찬반 엇갈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뉴욕시에 더 많은 차터스쿨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1일 존 리우(민주·16선거구)·셸리 메이어(민주·37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등은 호컬 주지사의 2023~2024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 발표 속 뉴욕시 차터스쿨 확대 계획과 관련, 뉴욕주 예산이 차터스쿨보다는 공립학교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기존의 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터스쿨 상당수가 시 공립학교 공간을 무상으로 공유하고 있고, 주정부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공립학교에 돌아갈 예산이 줄어 오히려 공교육을 저해한다는 입장이다.   마이크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UFT) 위원장도 “공적자원은 틀에 맞지 않는 학생을 쫓아내고, 지출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거부하는 체인(차터스쿨)이 아닌 공립학교에 돌아가야 한다”며 호컬 주지사의 차터스쿨 확대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일 호컬 주지사는 2023~2024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275곳으로 제한돼 있는 뉴욕시 차터스쿨 지역 상한을 완화해 뉴욕시에 더 많은 차터스쿨을 열 계획을 밝혔다. 주전역 460곳으로 제한되는 차터스쿨 상한은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뉴욕주 전역에는 차터스쿨 357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차터스쿨은 정부 예산을 받아 비영리단체 등이 설립·운영하는 자율형 공립학교다.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교사·학부모·지역단체들이 독립적 권한을 부여 받아 자체 커리큘럼을 정하는 등 자율적으로 운영돼 공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점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상당수 차터스쿨에서 공립교를 뛰어넘는 성적 향상을 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학부모 유권자 64%는 차터스쿨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3~24일 뉴욕시 학부모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닝컨설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가 차터스쿨 확대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차터스쿨 뉴욕 뉴욕시 차터스쿨 차터스쿨 확대 차터스쿨 상당수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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